Videologue #9 Ottolenghi Dinner


Daydreaming of a Romantic Kitchen

I wish I could put herb planters in my kitchen. We are still decorating our home… all the main furniture and themes have been carefully chosen and found their places, but the little accents and touches that make home seem more homey.. is the difficult part for us. I have art and design backgrounds and to confess truthfully Mr.B has better taste than I do in all departments involving style. We came to this point somewhat successfully without the help of any mercenary forces of design. Our home has a  rustic modern airy concept. Various types of herb plants, each in their different shape and length has a gorgeously organic and romantic look to it but it will definitely clash with our design concept. The image of organic looking greens in small pots looking like babies in my kitchen catching my attention with a whiff of their scent while I go to and fro throughout the day, how delightful that would be.

I sometimes daydream of cooking in a kitchen, not a clean modern kitchen like ours, but one you might find in a stone cottage with planters here and there. I would cook with a wooden spoon and cutting and pulling out cilantro and mint and parsley from my planters instead picking out a few stems out of the overwhelming bulks of store bought herbs… for my Italian, French, Spanish, Mexican….. and now the newest to my collections of cuisine’s I am processing in my Kitchen, Mediterranean/Middle Eastern/Israeli dishes. I made a dinner from my Ottolenghi cookbook finally!

Yotam Ottolenghi Cookbook

I had the cookbook ‘Plenty More’ by Yotam Ottolenghi (←link) for at least a year and a half but never cooked from it yet until now. I always enjoyed middle eastern influenced food from restaurants but I had never really looked into what ingredients are used and in which combinations, and how various their foods are until I started flickering through the pages reading down the recipes of ‘Plenty More’. They looked so interesting! I knew they would be exotic to our palette because just from the first glance, they seem to use so many unfamiliar herbs and seasonings not used in Korean cuisine, and if there is a common ingredients they were prepared and used in a completely different way.

Chicken With Caramelized Onion and Cardamom Rice, Yotam Ottolenghi Recipe
Chicken With Caramelized Onion and Cardamom Rice, Yotam Ottolenghi Recipe


7 Years Ongoing Cookbook Marathon

I plan to look into my cookbooks more often. I have a big collection, being in the existence of my big hearty collection is like basking in the sun, they make me so happy. Of course it was an important interior design element in our study room back in Korea, and in our tv lounge/man cave in our San Diego home at the moment. I wish I could say I collected them 1 by 1,  we actually started this collection with a purchasing a  bulk of 2 boxes. I am always against the idea of loads of toys or books in 1 purchase for the kids, I know they will not appreciate each one and all child spoiling will occur… the way we got hold of the collection bugged me from the beginning so I wanted all those beautiful cookbooks to have a fair amount of attention from me and I tried a cookbook marathon as soon as they were delivered, I would cook through them non stop! I never want to become those blank unenthusiastic people spoiled from comfortable life, I want to be able to take full advantage of what life is offering me in the present. From some point on in my life I started to feel guilty if I saw myself becoming lazy in all the thankfulness and gratefulness that I have been allowed… but with my cookbooks I am nothing but guilty. I swear I tried diligently to cook through them when they were new to me, but soon afterwards my 2nd London come along and soon after our long distance family relationship with Mr.B began, and my 3rd pregnancy and the big move to San Diego, all was overwhelming. I didn’t stop cooking, no I never stop cooking but I did forget about my goal of going through all my cookbooks before new editions starting coming out. Now… newer editions of my cookbooks are starting to get published. My big collection is of course sadly all too new to become fascinating vintage editions, but before they really become uncooly out of date, stale unattractive cookbooks, I have decided to start digging into my cook books again.

Dinner from my Ottolenghi cookbook was like a party for us, tasting and sniffing the strange fun ingredients, eager eyes watching the cooking process, new and interesting food smells filling our home, we had some new energy flowing through our home! I am looking forward to my Cookbook Marathon that just seemed to have start all over again.

xxoo CHEERS!


부엌에 허브 화분을 넣기로 결심했다. 아직 집 인테리어 프로젝트 진행중이다. 메인 컨셉과 가구는 정해졌지만, 구석구석 집에 더 자연스러운 흐름을 주는 디테일을 꾸며주는 작업이 우리에게 너무 어려운일이다. 미국 집은 한국 집과 달리 구석구석이 참 중요하다. 나도 디자인전공자고, 솔지하게 고백하자면 Mr.B는 나보다 많은 부분에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집을 만족스럽게 잘 꾸며왔는데, 인테리어 용병을 우리 집에 들이기에 머뭇거리게 된다. 집과 건축구조와 사는 사람의 취향… 그 세가지 중 하나가 뜨지 않고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은 메인 컨셉도 메인 가구도아니고, 작은 디테일들인데, 너무 튀어서 불필요한 메인 역할이 되어버리면 안된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도록 그 디테일들이 연결고리가 되어줘야하는데, 그 디테일 결정에 큰 실수를 할까봐 어찌나 떨리는지. 그 와중에 나는 부엌에 허브 화분을 넣기로 결심했다. 내 부엌의 대형 아일랜드 식탁에 올려 놓을 예정, 사실 아일랜드 크기가 워낙 커서 그리 친절하지 않은 인상을 주는 부엌 같기만 했는데, 화분을 넣어서 각진 이미지를 순화시켜줄 수 있길! 실용적인 용도로도 당연히 쓰일 예정이다. 너무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가는 것은 싫으니.. COPPER소재나 MARBLE 소재 화분을 살까하고, 이왕이면 해머효과가 들어간 재질, 그리고 물이 빠지는 구멍이 있는 화분으로… 이렇게 주절주절 허브화분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많다 요즘.

허브 농사를 구글링하며 재미난걸 많이 배우고 있다. 북캘리포니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그 시간 중 반은 나무를 타며 시간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로 이사 간 이후 나는 모든 날 상태의 모든 자연, 즉 흙이 흥건히 엉겨붙은 뿌리가 여전히 붙어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거부반응이 일어났다. 중간 유통단계를 다 거쳐 마지막 소비자에게 판매 준비 완료된 야채와 과일만 손으로 만질 수 있고, 샌달 신은 발을 간지럽히는 풀 조차에도 두드러기 반응이 일어날것만 같았다. 샌디에고로 이산 이후 멸균상태의 도시 속에서만 안전하다 느끼는 이상한 증후군 없어지기 시작했다. 비온 후 돌아다니는 달팽이들 보면 나던 현기증 없어졌고, 내 앞을 샤샤샥 급히 지나가는 도마뱀 보고 기절하지 않고, 텃밭의 흙을 뚫고 나오는 야채를 먹기 시작했고, 흙과 그 속을 기어다니고 있을지도 모르는 벌레들까지 부엌에 들여 놓고 허브를 키울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제는 마트에서 사면 반은 버리는 허브 묶음 중 몇개 골라 쓰는 일 없이, 화분에서 싱싱한 허브를 뚝뚝 끊어서, 이탈리안, 멕시칸, 스페니쉬, 프렌치 멕시칸 요리들에 던져 넣고 있겠지?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주중해식/중동식/이스라엘 디쉬를 시도했으니… 종종 그쪽 음식에도 던져 놓고 있겠지? 귀여운 초록쟁이들이 내 부엌에 총총총 나란히 앉아있고, 내가 지나갈때마다 그들의 향기를 킁킁 맡고 있을꺼다. 일상의 새로운 감각적인 즐거움 기대된다. 이렇게 자연의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캘리포니아 태양에 시커멓게 탄 꼬마 시절 이후 처음이다.

OTTOLENGHI의 ‘PLENTY MORE’ 쿡불을 산지 1년반이 되었지만 그의 레서피로 요리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이나 지중해식 음식 언제나 맛있게 먹었지만 한번도 그들 음식에는 주로 어떤 재료와 향신료를 쓰는지, 어떤 조합으로 쓰는지, 어떤 음식들이 더 있을까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 쿡불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아주 살짝은 불안해도 신기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한국의 입맛과는 확실히 익숙치 않은 재료들은 물론, 익숙한 재료더라도 완전히 다른 조리법으로 사용하는 것들이 많았다.

내 쿡북들 지금부터 열심히 들여다봐야지. 사실 엄청 많은데… 그 많은 책은 나에게 행복한 든든함이다. 물론 전 집이나 지금 집에서나 그 컬렉션은 중요한 인테리어 역할도 하고 있다. 한권 한권 살면서 모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있어 보이지만, 아쉽게도 한꺼번에 두박스를 주문한 것으로 시작된 쿡북컬렉션이다. 애들에게는 절대로 한꺼번에 여러 장난감 사주는 것에 대해 완전 반대입장을 취하는 사람인데… 내 손 안에 저 쿡북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뭔가 불안했다. 저 아름다운 책들 다 사용되어야하는데! 그래서 쿡북 마라톤을 시작했더랬다. 내 자신이 누리는 작은 편안함들에 너무 무감각해지고 게을러지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을 어느 순간부터 하기 시작했다. 내가 누리는 요만큼의 뭔가가 있다면 요만큼이라도 뭐든지 더한 것을 해내야만한다는 생각,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 보시기에 자격 없는 사람이 되어버릴까봐 겁이 나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 쿡북들의 존재 앞에서 나는 게을러진 것이 아닌가 마음이 영불편하고 찔린다. 맹세코 나는 처음에는 꽤 열심해 시도해봤다. 그러다 런던이 태어나고 샌디에고 오기 전에 역기러기 부부가 생활 하고, 샌디에고 대이사를 하게 되고, 미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방식에 적응하느라 끙끙대다보니 그 소중한 쿡북 컬렉션을 너무 자주 잊고 있었다. 요리책 개정판들이 나오기 전에 모두 한번씩 훑었어야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개정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빈티지 책이라고 하기에는 턱도 없는 내 책들, 빛바랜 슬픈 요리책들이 되기 전에 다시 파고들기로 결심했다.

OTTOLENGHI 저녁 차린 날 잔칫날 같았다. 새로운 재료들 킁킁 맡아보고 맛보고, 신기한 조리과정 구경하는 호기심 넘치는 눈빛들, 낯설고 새로운 음식 냄새가 집안을 채우고, 새로운 에너지가 집안에 흐르고 있었다. 다시 시작한 쿡북마라톤. 기대된다.

xoxo 친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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